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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사상 최대 분기…콜마·코스맥스 실적 역대급 예고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올해 3분기 27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이 완제품 브랜드를 넘어 생산 기반인 ODM 기업의 실적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3분기 27억 9천만 달러, 2년 만에 60% 이상 성장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27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1~9월 누적 수출액 역시 76억 5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고 증가율은 26.4%에 달했다. 2024년 3분기 17억 2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21억 7천만 달러를 거쳐 올해 27억 달러를 넘어서기까지, 불과 2년 만에 60% 이상 몸집을 키운 셈이다.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미·유럽을 넘어 남미까지, 수출 지도가 넓어졌다

올해 성적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시장 다변화다. 3분기 대북미 수출은 6억 9천만 달러로 33.1% 늘었고, 대유럽 수출은 58.6% 급증한 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남미 수출이 1억 달러로 141.3% 폭증하며 성장률 1위에 올랐다. K뷰티가 전통적 강세 지역을 넘어 신흥 시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신호다. 온라인 채널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3분기 온라인 화장품 수출액은 3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5% 늘었고, 같은 기간 중소기업 전체 온라인 수출의 75.3%를 화장품이 차지했다. 자체 생산 설비 없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직접 입점하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 그대로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인디 브랜드가 만든 ODM 호황, 코스맥스 영업이익 85% 증가 전망

수출 호조는 ODM 업계의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매출을 8,238억 원, 영업이익을 790억 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8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전망이다. 신한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을 8,490억 원, 영업이익을 900억 원으로 내다봤다.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 주문 증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업계는 특정 대형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의 인디 브랜드가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가 ODM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6에서 K뷰티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브랜드가 끊임없이 등장하는 것이 K뷰티의 지속 동력이라며 K뷰티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The Herald Business, 20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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