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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오관문화훈장’…데뷔 10주년의 이정표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정부 최고 등급의 문화 훈장을 받았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해에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대중문화예술상 36명·팀 중 10명이 훈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2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정부가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오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4등급으로, 로제·리사·제니·지수 네 멤버 전원이 받았다. K팝 걸그룹이 이 훈장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시상식에서는 고(故) 신해철, 유재석, 한영애 등도 함께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올해 수훈 대상은 문화훈장 10명을 포함해 모두 36명·팀 규모다.

블랙핑크는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정상에 올라 한류 확산과 K팝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음악으로 위로와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팬클럽 블링크에게 감사를 전했다.

K팝의 ‘현장 자본’도 커졌다…BTS 남미 85만 관객

공연 자체가 산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남미 5개 도시에서 14회 매진 공연으로 누적 85만3,000명을 모았다. 콜롬비아·페루·아르헨티나에서는 처음으로 공연을 열었다. 대만과 자카르타 투어 실황은 80개국 이상 극장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어서, 음악 콘텐츠가 극장·유통 수익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국내 차트에서는 걸그룹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만든 A2O LITE가 음악방송 2주 연속 1위를 지키는 가운데 IVE와 NMIXX가 추격했고, ‘역주행 신화’ RESCENE가 오늘(3일) 미니앨범 ‘PULSE’로 합류했다.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 신인과 베테랑이 각자의 강점으로 맞붙는 구도다.

버추얼 아이돌도 제도권으로…내년 2월 첫 시상식

영역 확장은 버추얼로도 이어진다. 한국가상인간산업협회는 내년 2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를 조명하는 ‘버추얼 아이콘 어워즈’를 처음 연다고 밝혔다.

K팝의 성장 축이 음원·음반에서 공연·극장·버추얼 플랫폼까지 넓어지는 국면이다. 훈장이라는 상징적 인정과 남미 투어라는 실물 성과가 같은 시기에 나왔다.

출처: SBS뉴스(news.sbs.co.kr/english/article.do?news_id=N1008822873), 연합뉴스(en.yna.co.kr/view/AEN20261029001900315), 라틴타임스(latintimes.com/topics/k-pop), K-VIBE(korean-vibe.com/newslist/18194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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