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이 숫자로 증명됐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새로 썼고, 그 뒤에서 제품을 만들어낸 국내 위탁개발생산(ODM) 두 곳의 실적 전망까지 함께 뛰었다.
3분기 27억9천만 달러…2년 만에 60% 이상 커졌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2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월 누계도 76억5,000만 달러로 26.4% 늘며 역대 최대다.
눈에 띄는 건 시장 다변화다. 북미 수출은 6억9,000만 달러로 33.1%, 유럽은 6억7,000만 달러로 58.6% 늘었다. 중남미는 1억 달러로 141.3% 폭증하며 전통적 강세 지역 밖으로 수요가 번졌다. 온라인 채널 수출은 3억6,000만 달러로 97.5% 늘며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인디 브랜드가 키운 ODM…코스맥스 영업이익 85% 증가 전망
수출 급증은 ODM 기업의 실적 눈높이를 끌어올렸다. 자체 공장이 없는 인디 브랜드가 해외에서 성과를 내면서 개발·생산을 맡는 ODM에 주문이 몰린 구조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 3분기 매출을 8,238억 원, 영업이익을 790억 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41%, 85% 늘어난 수치다. 통상 3분기는 비수기지만 글로벌 고객 주문 증가로 흐름을 뒤집을 것으로 본다.
신한증권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을 8,490억 원, 영업이익을 9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24%, 54% 증가다. 콜마의 세종공장은 연 8억9,000만 개 생산 능력을 갖췄고, 매출의 절반이 스킨케어, 26%가 선케어다. 회사는 베이징 공장을 닫고 국내 생산을 강화하는 리쇼어링 기업이 됐다.
정부도 유럽 거점 띄운다…밀라노·슈투트가르트·파리
보건복지부는 밀라노·슈투트가르트·파리에 K뷰티 체험·판매 공간을 열어 중소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돕는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대유럽 화장품 수출은 1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7,000만 달러에서 62.4% 늘었다. 정부는 미국·베트남·칠레·인도네시아 등으로 거점을 넓힐 계획이다.
지식재산 보호도 뒤따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은 ‘중소기업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로 해외 상표 선점·위조에 공동 대응한다. 254개사가 참가한 오송 화장품뷰티엑스포 등 B2B 무대도 이어졌다.
출처: 헤럴드경제(biz.heraldcorp.com/article/10920585), 바이오스펙트럼아시아(biospectrumasia.com), 더인베스터(theinvestor.co.kr/article/10906200), SBS뉴스(new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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