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프로듀서가 3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그가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LITE의 데뷔곡 ‘NEON’이 발매 29시간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발매 29시간 만의 정상
A2O LITE는 다국적 9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데뷔곡 ‘NEON’은 발매 29시간 만에 멜론 톱100 정상에 올랐다. 신인 데뷔곡이 이처럼 빠르게 1위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국내 무대에 3년 만에 복귀해 선보인 그룹이 데뷔 직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발매 29시간은 하루를 조금 넘긴 시간으로, 데뷔곡이 이만한 속도로 톱100 정상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지 3년 만의 국내 복귀작이다. 이수만은 HYBE에 SM 지분을 매각할 때 3년간 국내에서 음악을 프로듀싱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랜 공백을 깨고 내놓은 첫 결과물이 A2O LITE인 셈이다. 데뷔와 동시에 차트 정상에 오르며 그 공백의 무게를 지워냈다.
‘원조 K팝’ 매력의 재조합
이수만(키 프로듀서, A2O엔터테인먼트)은 “과거와 무엇이 달라야 하면서도 새로운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하고 찾고 검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수만 개인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아카펠라 하모니, 완벽한 군무 같은 원조 K팝 매력의 극대화, 그리고 보아와 S.E.S. 유진을 연상시키는 익숙한 얼굴 캐스팅이 결합한 점을 성공 요인으로 짚는다.
멤버 평균 나이는 15세로, 13세 멤버 3명을 포함한다. K팝 그룹 가운데 최연소급이다. 그럼에도 한계에 가까운 강도 높은 보컬과 안무를 소화해 10~20대의 관심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어린 나이와 높은 완성도의 대비가 화제성을 키운 셈이다.
세대감과 과거의 균형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Z세대·알파세대 세대감이 있다. 그것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과거 SMP(SM Music Performance) 시대로 살짝 회귀했다”고 평했다. 미묘 음악평론가도 “멤버 목소리를 하모니로 쓰는 방식이 ‘사람 목소리라기보다 악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밀어붙였다.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임희윤 음악평론가는 “지금은 화제성에 크게 이끌리는 듯하지만, K팝의 매력을 응축한 콘텐츠임은 분명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일정 수준의 인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공백을 딛고 이 ‘K팝 원조 사령관’이 K팝 지형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https://news.sbs.co.kr/english/article.do?news_id=N1008802377 (SBS, 2026-10-17)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