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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K헬스케어

  • 외국인 환자 200만 시대 — 피부과가 62.9%, 한국 의료관광이 이긴 이유

    2025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201만 1,822명으로 사상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49만 7,464명)과 비교하면 불과 6년 만에 네 배로 늘어난 수치다.

    6년 만에 4배 — 숫자가 말해주는 것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71.9% 증가하며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9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료 목적별로는 피부과가 62.9%로 압도적 1위였고 성형외과가 11.2%, 내과가 9.2%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1만 8,973명(30.8%)으로 1위를 되찾았고 일본이 60만 9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나라가 전체의 60.6%를 차지한다. 대만은 2019년 2,353명에서 지난해 18만 5,715명으로 폭증했고, 미국은 17만 3,363명으로 전년 대비 70.4%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7%가 ‘작은 클리닉’으로 간다

    환자 유입은 서울에 집중됐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의 87.2%가 서울에서 치료를 받았고, 87.7%는 대형 병원이 아닌 동네 단위 클리닉을 찾았다. 명동 일대 하루 외국인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는다는 서울시 조사도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 효과는 더 크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와 동반 가족이 한국에서 쓴 돈을 12조 5천억 원, 총 경제적 파급효과를 22조 8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일반 관광객보다 의료 목적 방문객의 1인당 지출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K-헬스케어 통합 허브’로 답한다

    정부는 의료와 뷰티, 쇼핑, 관광을 한 줄로 연결하는 ‘K-헬스케어 통합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의료기관 정보 확인부터 사전 상담, 예약·결제, 사후 관리, 숙박·관광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2026년 정보화 전략을 세우고 2027~2028년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결제 편의를 위해 표준 QR코드 가맹점은 올해 4만 곳에서 내년 8만 곳으로 늘리고, 의료기관당 외국인 코디네이터 상한(현행 2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의료관광 비자 발급 요건과 절차 개선도 검토 중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1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관광 빅데이터로 분석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특성과 소비 패턴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열고, 사전 등록은 11월 12일까지 받는다.

    다만 외국인 성형·피부 시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는 2025년 12월 31일 종료됐고 재도입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업계는 제도 공백이 길어지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본다.

    출처

    · Aju Press — S. Korea taps data as medical tourism quadruples
    · Chosun — Government Overhauls Skin Data, Expands Medical Tourism
    · Nocut News/Yonhap — Beyond cosmetics manufacturing to AI and medical tourism
    · The Korea Times — Travelers take a shine to Korean beauty, wellness 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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