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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틱톡숍

  • 로레알, K-뷰티를 제품 개발의 영감으로 공식화…2차 물결은 웰니스·유통

    세계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최고경영자가 K-뷰티 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자사 제품 개발의 영감으로 K-뷰티를 명시하기 시작했다. 로레알은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가 약 30%의 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점유율이 3~4%에 불과해 성장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로레알 CEO, K-뷰티 붐은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CEO는 10월 22일(현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K-뷰티 붐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의 평균 성장률을 약 30%로 추정하면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3~4%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의 수장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를 직접 거론한 셈이다.

    그는 한국 브랜드를 “혁신적이고 합리적 가격대이며 빠르게 성장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영국 런던에서 판매되는 로레알 제품 패키지에는 K-뷰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뜻의 Inspired by Korean beauty 문구가 인쇄돼 있는 것이 10월 12일 촬영으로 확인됐다. 로레알이 한국 브랜드를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제품 기획의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타일난다 이어 Dr.G 인수, 스킨케어로 확장

    로레알은 2018년 스타일난다(3CE)를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입했고, 2024년 계약을 맺고 2025년 인수를 완료한 고운세상코스메틱(Dr.G)을 통해 한국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스킨케어로 넓혔다. 컬러 코스메틱 중심이던 구성을 스킨케어까지 확장한 것으로, 한국 브랜드의 강점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EO는 K-뷰티는 시간과의 경쟁이라며 Dr.G의 해외 확장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Dr.G는 중국 재진입과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틱톡숍으로 판매를 시작한 뒤 향후 오프라인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CE는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컬러 코스메틱 성장에 기여했다. 로레알은 한국에서 쌓은 브랜드 운영 경험을 다른 시장으로 옮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2차 물결은 웰니스와 유통

    한국 기업들도 공세를 넓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는 트렌드가 아닌 카테고리라며 유럽 공략을 가속하고 있고, LG생활건강은 K-웰니스 뷰티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동남아와 홍콩의 세포라 매장을 통해 K-뷰티 제품 유통을 확대했다. 유럽과 동남아에서 유통망을 넓히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다.

    유통 채널에서는 미국 틱톡숍 스킨케어 매출이 눈에 띈다. 한국 브랜드 선보운에디터는 106% 성장해 283만 달러로 8위, 에파이는 121% 성장해 180만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9월 합산 매출은 462만 달러로 전월 대비 약 244만 달러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AP뷰티는 첫 팝업스토어 M.D. Clinical을 운영 중이다. 틱톡숍은 미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통로로 자리 잡았다.

    출처: 머니투데이 (2026-10-31), 머니투데이 (2026-11-01), Asia Beauty Brief (2026-10-31), Playbook of Beauty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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