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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김치의 날

  • 파스타 대신 라면…K푸드 유럽 공략 본격화, 11월 김치의 날 총력전

    올해 1~9월 K푸드의 대유럽 수출액이 7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했다. 정부와 식품업계는 11월 김치의 날을 앞두고 미국과 영국, 일본, 베트남에서 동시다발 김치 페스티벌과 유통망 확장에 들어간다.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액에 근접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유럽 K푸드 수출액은 7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3.5%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7억 7,000만 달러에 거의 다가선 수치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14억 9,900만 달러로 규모는 훨씬 크지만 증가율은 11%에 그쳤고, 최대 시장인 중국은 5.3% 늘어난 1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이 미국과 중국을 잇는 새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뜻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K푸드 품목은 라면으로 누적 5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의 높은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 끼인 라면 수요를 밀어올린 측면도 있다.

    카르푸·테스코·알디 입점, 현지 공장까지 짓는다

    한국 식품사들은 이미 아시안 마트를 넘어 현지 주류 유통망에 진입했다. CJ제일제당은 프랑스 카르푸, 영국 오카도, 독일 글로버스를 통해 비비고 제품을 27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유럽 전용 K푸드 공장을 짓고 있다. 농심은 2025년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판매 법인을 세우고 테스코와 리베, 알버트하인, 카르푸 등에 입점했으며 2030년까지 유럽 매출 3억 달러를 목표로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수출 전용 공장을 준공한다. 대상은 프랑스와 영국, 독일, 폴란드 등 35개국에 진출했고 폴란드 크라쿠프에 김치 공장을 세워 2030년까지 연산 3,000톤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커지는 시장만큼 높아진 규제 장벽

    변수는 규제다. 유럽식품안전청의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EU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통보는 18건으로 202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8건은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보 등급이었다. 라트비아는 지난 7월 한국산 인스턴트면에서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글리시딜 에스테르가 검출돼 통관을 거부했다. 튀긴 유탕면을 쓰는 라면 업체에는 치명적인 항목이다. 한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성분이나 표시도 유럽에서는 통관 거부 사유가 될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김치와 김의 국제 표준을 정비하고 2027년부터 K푸드 수출 적합성 표준화 체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1월 김치의 날을 맞아 열리는 김치 축제가 수출 확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출처: The Asia Business Daily, 2026-10-22 / MK, 2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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