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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떡볶이

  • K장(醬) 수출 1억 달러 눈앞 — 매운맛 다음은 ‘발효’

    K푸드의 다음 주자는 매운맛이 아니라 ‘발효’다. 고추장·된장·간장 수출이 사상 처음 1억 달러 문턱을 넘보고 있다.

    고추장·된장·간장, 9개월 7,348만 달러

    올해 1∼9월 세 전통 장류 수출은 7,348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이 가운데 고추장이 5,195만 달러로 10%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이 9,533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만큼, 이 추세라면 올해 첫 1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트레이더조·홀푸드마켓 등 주류 슈퍼마켓에 고추장이 이미 들어갔다. 전북 고창의 토굴발효는 지난 3월 수출한 고추장·된장이 며칠 만에 완판되자 지난달 H마트 등에 1만 6,000달러어치를 추가로 보냈다. 업계는 “떡볶이와 불닭 같은 매운 가공식품 인기가 발효 장류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본다.

    김치, 미국에서 일본을 넘다

    김치 수출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024년 1억 6,357만 달러, 지난해 1억 6,442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이어갔고, 업계는 조만간 2억 달러 돌파를 전망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국이 100개국을 넘었고, 지난 6월 월간 기준 대미 수출량(1,760.5톤)이 1년 반 동안 1위였던 일본(1,629.2톤)을 앞질렀다. 관세가 두 자릿수에서 0%로 낮아진 FTA 효과가 컸다. 일본 비중은 70%대에서 30∼40%로 줄고 미국·캐나다·네덜란드·호주로 다변화했다. 경북 포항의 영일만김치연구소는 올해 캐나다에 100톤 수출 계약을 맺었고, 전남 장성의 새벽농장도 호주에 1만 5,000달러어치를 처음 보냈다.

    유럽은 기회이자 규제 — 급식 진출과 RASFF 18건

    삼양식품은 불닭으로 5년 내 미국 라면시장 2위, 10년 내 1위를 목표로 세웠다. 해외 매출 비중은 이미 84%다. 유럽 공략도 속도를 낸다. 올해 1∼9월 대EU 수출은 7억 2,838만 달러로 23.5% 늘었고, 정부는 프랑스 학교급식과 외식업계에 K푸드를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파리 카르푸르 40개 점포에서는 400만 달러 규모 판촉도 열렸다. 다만 규제 문턱은 높아졌다. EU 식품·사료 신속경보(RASFF)는 올해 한국 식품에 18건을 통보해 2020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8건이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보’ 등급이었다. 라트비아는 지난 7월 글리시딜에스테르 초과 검출을 이유로 한국산 라면의 통관을 거부했고, 이탈리아는 표시 위반으로 한국산 면 5톤을 압수했다.

    출처
    The Chosun Ilbo — Korean Fermented Foods Approach $100M Export Milestone: link
    ChosunBiz — Korea drives global jang exports as domestic starters boost consistency: link
    ChosunBiz — Kimchi conquers US organics as Korea rides FTA, health trend to $200M: link
    MoneyToday — ‘Hotter than exes,’ Samyang Foods targets No. 1 spot in US ramen market: link
    SBS English — Ministry of Agriculture to Expand K-Food Exports to Europe, Targeting French School Meals: link
    MK — K-food, which is attracting worldwide attention, is speeding up its bid to target Europ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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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푸드 ‘100억 달러’ 다음 관문은 규제 — aT, 해외 20개 지사 총동원

    K푸드 수출이 사상 최단 기간에 1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다음 관문은 관세가 아니라 규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해외 20개 지사를 한자리에 모아 시장별 대응 전략을 짰다.

    유럽은 포장재, 중국은 통관, 중동은 할랄

    aT는 11월 4일 서울 COEX에서 ‘2026 K푸드 글로벌 수출 전략 포럼’을 열고 해외 지사장들과 국내 수출업체 110여 곳을 불러 모았다. 핵심 주제는 ‘비관세 장벽’이었다. 파리 지사는 EU의 포장 및 포장재 폐기물 규정(PPWR) 대응 전략과 현지 비건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제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고 포장재와 환경 규정 준수까지 설계해야 한다는 정리다. 두바이 지사는 현지 할랄 시장 개요와 선점 방안을, 중국 지역본부는 강화된 수입식품 규정에 맞춘 통관 절차와 유통망 진입 전략을 공유했다.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대외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정보를 빨리 모아 현장에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SIAL 파리 성적표 — 상담 95억 달러, 현장 계약 1,500만 달러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 파리에선 통합 한국관에 78개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현장 상담은 1,899건·95억 달러 규모였고, MOU와 현장 계약은 45건·1,500만 달러에 달했다. 16개 사 47개 제품이 ‘SIAL 이노베이션 셀렉션’에 이름을 올렸고, 대상의 ‘매직 소바’는 냉동식품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누적 성과도 뚜렷하다. 올해 1~9월 EU 수출액은 7억 2,83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 미국(11.0%)과 중국(5.1%) 증가율을 앞질렀다.

    미국은 Kroger 자체 브랜드로 떡볶이 소싱

    미국에서는 채널 확장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H마트를 넘어 Kroger, Target 같은 주류 유통망으로 라면·소스·쌀 가공식품 공급을 넓히고 있다. Kroger는 11월부터 한국 중소 식품기업에서 떡볶이를 소싱해 자체 브랜드(PB)로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규제 리스크는 남아 있다. EU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에 올해 한국 식품 관련 통보는 18건으로 2020년 이후 최다이고, 이 중 8건이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보’ 등급이다. 지난 7월 라트비아는 국내 즉석라면에서 기준치를 넘는 글리시딜 에스테르를 검출해 통관을 거부했다. 수출 숫자와 품질 관리가 함께 가야 하는 이유다.

    출처
    The Herald Business — aT mobilizes 20 overseas offices to tackle rising K-food export barriers: link
    nocutnews — K-food Posts Record Results at SIAL Paris 2026: link
    The Asia Business Daily — 3 K-Food Export Strategy’s Key Is “Connection”: link
    MK — K-food speeding up its bid to target Europe: link
    SBS English — Ministry of Agriculture to Expand K-Food Exports to Europe: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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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수출 2억 달러 눈앞…중국산 수입도 사상 최대, 커지는 K푸드 양면

    김치 수출액이 2024년 1억6,357만 달러, 2025년 1억6,442만 달러로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2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김치 수입도 사상 최대를 향하면서 김치 무역적자도 2년 연속 최대치를 향하고 있다.

    유기농 마트부터 코스트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 취재에서 김치는 더 이상 아시안 마트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유기농 마트 에레혼(Erewhon)의 냉장 진열대에서 김치는 올리브, 독일식 절임배추 사우어크라우트와 나란히 유기농 식재료로 분류돼 진열됐다. 코스트코와 홀푸드마켓은 비건 코너에 CJ와 대상의 김치를 배치했고, 트레이더조는 자체 브랜드(PB) 김치를 판매한다. 랠프스의 냉동 진열대는 아시안 코너로 표기돼 김치와 떡볶이를 함께 진열했다.

    현지에서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한 권주부 씨는 “코리아타운까지 가지 않아도 여러 종류의 한국식 김치를 쉽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미국행 김치 수출량은 1,760.5t으로, 1년 반 동안 1위였던 일본(1,629.2t)을 처음 앞질렀고 김치 수출국은 처음으로 100개국을 넘어섰다. 경북 봉화와 전남 순천 등 지자체 김치도 아시안 마트를 통해 수출되며 대형 마트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관세 0%와 정부 지원

    미국 진입의 제도적 배경에는 2007년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있다. 김치 관세가 두 자릿수에서 0%로 낮아졌고,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 관세 이후에도 한국은 경쟁국인 중국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는다. 김치 수출 상위 5개국 가운데 일본을 뺀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가 모두 한국과 FTA를 맺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콜드체인 구축, 수출 바우처 확대, 종균 개발·보급, 해외 바이어 발굴과 박람회 참가지원, 시식 행사와 레시피 보급 등으로 김치 수출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발효 제어 기술로 젓갈 없이 상온 보관이 가능한 150g 소포장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를 개발해 유럽 코스트코와 모리셔스에서 판매 중이며 비건·할랄 인증도 확보했다. 같은 방식의 상온 떡볶이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49개국에 수출되며 월마트와 코스트코, 크로거에서 팔린다. 11월부터 크로거가 국내 중소기업 떡볶이를 자체 브랜드로 소싱한다.

    사상 최대 수입과 무역적자

    수출의 밝은 면 뒤에는 수입이라는 그늘이 있다. 올해 1~9월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25만739t, 금액은 1억6,079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0.7%, 금액은 12%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수입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수입량은 2021년 24만605t에서 지난해 33만6,221t으로 5년 새 약 40% 늘었다.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3,398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올해 1~9월 적자도 3,367만 달러로 이미 연간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식당가의 수입 김치 의존도도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식당 1,019곳 가운데 배추김치를 반찬으로 내는 업소의 44.1%가 수입 김치를 사용했고, 직접 담그는 곳은 30.3%, 국산 김치를 쓰는 곳은 20.0%였다. 메뉴 조리용으로 수입 배추김치를 쓰는 비율은 53.8%로 더 높았다. 다만 K푸드 전체 수출은 지난해 102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고 올해 목표는 122억 달러다. 9월 말 기준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대미 수출은 17억2,400만 달러로 15.3% 늘었다.

    출처: 조선비즈 (2026-11-02), 아시아경제 (2026-11-02), 이데일리 (2026-10), 아시아경제 (2026-10-26), 파이낸셜뉴스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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